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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망플래그가 그칠 줄 모른다 ~95화~ 아침 해가 밝은 다음날. 상당히 빠른 걸음이지만 장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롤드는 라이너 일행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산 속 수색에 나서기로 했다. 리파의 준비가 만반이었던 것도 있지만 스메라기 저택에 오래 머물면 언제 어디에서 플래그가 폭발할지 모른다는 것도 이유의 하나였다. 역의 홈에서 상경하는 아들을 배웅하는 자식에게서 떨어지지 못하는 어머니마냥, 에리카와 해롤드를 지나치게 걱정하는 이츠키를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고, 해롤드는 앞장서서 규제 구역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 전에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왜 네가 있는 거지?」 「저어는 에리카 님의 시종이니까요~」 무리 안에 유노의 모습이 보였다. 확실히 그녀의 입장과 실력을 감안하면 이상하진 않지만, 여전히 일본복 차림이었다. 산 속을 깊숙히 헤치고.. 더보기
나의 사망플래그가 그칠 줄 모른다 ~94화~ 급한 불은 껐다………라고 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적어도 알리고 싶지 않은 부분은 남몰래 넘긴 채, 거실에서의 논의를 마칠 수 있었다. 콜레트의 모습을 봐도 에리카에게 이야기할 것 같지는 않으며, 라이너만 주의한다면 귀찮은 상황은 되지 않을 듯하다. 게다가 원작처럼 주인공파티가 장기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들었으니, 이건 잘했다고 여길 일일지도 모른다. 거취에 관해서는 머리가 아파오지만, 적어도 이것으로 「그 장면」까진 순조롭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 장면이라는 것은 당연히 라이너 일행과의 적대 행사다. 유스투스가 직접 만든 하늘을 나는 거대 요새에 올라타, 조금만 있으면 따라잡을 수 있는 시점에 느닷없이 등장하는 것이 다름 아닌 해롤드 스톡스다. 유스투스의 감언에 현혹되어 아스트랄 포션으로 강화된 상태.. 더보기
나의 사망플래그가 그칠 줄 모른다 ~93화~ 그 말에 이츠키의 표정이 약간이지만 굳었다. 에리카가 숨을 머금은 모습도 보였다. 해롤드가 만들어낸 항체 약만으로도 인명피해는 최소화됐으며, LP농법이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얻었다고는 하나 애초에 절찬리에 진행되고 있던 임업의 쇠퇴는 스메라기 령에 있어서 아직도 골치 아픈 문제일 것이다. 비록 재정적으로 영향은 없어도,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는 시점에서 스메라기 령에 있어서 마이너스일 수밖에 없다. 이츠키가 이것에 달려들지 않을리가 없다. ) --> 「그게 가능한 거야?………라고 말하는 건 우문인가. 하지만 대체 어떻게?」 ) --> 이츠키의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겠다는 것은, 이 사건의 흑막을 밝힌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요컨대, 유스투스를 쓰러트리는 것이야말로 라이너 일행의 궁극적인 목표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