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사용자는 죽음과 춤춘다 <1장 1화 시작의 소리> 시작의 소리 「하아」 나는 약간 센치한 한숨을 내뱉으며 학교로 가는 길을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다. 무리는 아니겠지. 오늘은 월요일이니까. 무심코 하늘을 올려다보자, 날아서 등교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어 나는 시선을 땅으로 되돌렸다. 아아, 부유 능력자는 좋겠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조금 걸음걸이를 빠르게 하였다. 그러자 뒤에서 나에게 말을 걸어온 남자가 있었다. 「어이, 카자토!」 카미야 카자토, 나의 이름이다. 그리고 나에게 말을 걸어온 것은 미도 츠루기. 「츠루기냐……」 「오늘은 더 힘이 없어 보이네」 「월요일이잖아」 그는 나의 친구다. 수가 적은 무능력자끼리라 친하게 지낸다는 것도 있다. 하지만 나와 츠루기에겐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츠―루기!」 그렇게 목소리를 높이며 이곳까지 달려오는 여자.. 더보기 이전 1 ··· 48 49 50 51 다음